미 전국 통합 소방 센터가 발표한 4개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뿐 아니라 몬태나주 동부와 남북 다코타주 서부까지 대형 산불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7월~ 10월까지 하와이 본섬 빅 아일랜드의 삼림에서도 산불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달 15일 사람이 저지른 것으로 추측되는 대형 산불로 유타주는 남부 244㎢ 의 광대한 산악지대가 불타고 1일 현재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의 대피령은 6월 30일 해제되었다.
애리조나주 북부는 낙뢰로 산불이 일어나 105㎢ 넓이가 잿더미로 변했고 44%가 진화되었다. 워싱턴주는 여러 곳의 초지에서 낙뢰로 산불이 발생했지만 현재 74~100% 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 멕시코에서도 산불이 아직 타고 있으며 북부 대평원지역은 1일 현재 불타고 있는 지역은 없지만 산불 전망은 매우 좋지 않다고 연방정부의 화재경보 시스템( InciWeb) 웹사이트가 밝히고 있다.
지난 달 29일 발표된 미국 가뭄 경보지도에는 남북 다코타주와 몬태나주의 동쪽 절반의 건조 상태가 비정상에서 극단적인 가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6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전국 산불통합센터는 경고했다.
바싹 마른 숲으로 산불 위험도가 높은 곳은 텍사스주, 미시시피, 펜실베이니아 남서부에 걸쳐있으며 9월과 10월까지도 발화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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