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배선두·장병하 애국지사 , 경북도의회 의원과 보훈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은 "경북지역은 항일독립 투쟁의 거점으로 특히 1894년 안동에서 일어난 갑오의병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효시"라며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안동이 선열들의 위대한 헌신과 나라사랑 정신이 깃든 명실상부한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축하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동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이 처음 시작된 성지"라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된 만큼 국민의 정신·체험교육장으로서 선조들의 위대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짐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일제치하 구국계몽운동과 만주독립운동기지의 산실이며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인 이곳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하게 된 것을 30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애국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문을 연 뒤 2014년 1월 경상북도 출연기관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총 사업비 296억원을 들여 부지 5만7538㎡(기존 2만5424㎡), 연면적 7050㎡,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대폭 확장했다.
기존 연수원 시설은 2배로 확장됐다. 3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강당, 신흥무관학교 독립군 체험장 등도 신축됐다.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는 2215명으로 전국(1만4574명)의 14.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