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국당 내에서도 우리의 개혁정치와 가치 정치에 함께할 분들은 모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략은.
"지지율 제고가 급선무다. 새 지도부가 개혁적이고 젊은 정치 지도자들로 꾸려졌기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감히 믿는다. 열심히 바른정당 밖에 계시는 지방의원들, 단체장들을 지속적으로 모셔오고 정치 꿈나무들도 대수혈할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지지율을 어떻게 올리겠다는 것인가.
"새누리당, 한나라당 시절 경선을 하면 수도권은 투표율이 낮다.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투표결과를 보면 수도권 2030세대가 바른정당의 주력부대라는 것이 확인됐다. 소중한 씨앗을 귀하게 키워내겠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대표가 된다면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막말과 막장 정치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들께 저희가 추구하는 개혁정치가 무엇인지, 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 드리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집중하겠다. 한국당이 무슨 말을 하든 일일이 거기에 대응하지 않겠다"
-이 대표가 당 분열의 중심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부모 자식 간에도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갈등이 생긴다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찾아가서 화해의 당 대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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