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구재이, '팔로우미8' 하차···22일 결방

기사등록 2017/06/20 12:14:12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전 탤런트 구재이가 시구를 하고 있다. 2017.06.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델 겸 탤런트 구재이(31·본명 구은애)씨가 케이블채널 패션앤 '팔로우미8'에서 하차한다.

패션앤 측은 "'팔로우미8' 제작진과 구재이 소속사 마이컴퍼니가 지난 17일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이 된 구재이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차례 회의를 통해 협의한 결과, 해당 사건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구재이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며 "22일 방송 예정이었던 '팔로우미8'은 여러 정황상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며 "구재이는 19일 관할 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안인 만큼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35분께 술을 마시고 용산구 한남고가 밑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51%로 나왔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인 구씨는 지난 2006년 구은애라는 본명으로 모델 데뷔했다. 2012년부터 예명 구재이로 '드라마 스페셜-습지생태보고서', '천상여자' 등에 출연했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