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교황이 2018년 1월15일부터 18일까지 칠레를 방문한 뒤 21일까지 페루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이어 프란시스 양국의 지도자들과 현지 주교들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산티아고, 테무코, 이키케 등 칠레 3개 도시와 리마, 푸에르토말도나도, 트루히요 등 페루 3개 도시를 방문한다. 푸에르토말도나도는 페루 남동부 마드레데디오스주의 주도이며 불법 금 채광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미성년자 인신매매의 범죄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교황은 인신매매와 아동노동착취를 여러 차례 비난해왔다. 트루히요는 페루 서북부 라리베르타드주의 주도로 지난 1월 폭우에 산사태가 발생해 106명이 숨지고 이재민이 많이 발생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올해 9월 6∼11일로 예정된 콜롬비아는 방문할 예정이지만, 올해 방문하기로 했던 남수단 방문 일정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한 인도 방문 계획은 연기됐다고 밝혀 올해 교황의 인도 방문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