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도경(금속)·송년순(섬유) 공예명장 선정

기사등록 2017/06/19 09:48:55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올해 ‘공예문화산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금속분야 김도경 장이공예디자인연구소 대표와 섬유분야 송년순 송이한복 대표를 ‘2017년 부산광역시 공예명장’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부산공예인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공예문화산업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하고 부산에 10년 이상 살고있는 공예인 중 최고의 공예기술을 보유한 공예인을 공예명장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목칠분야 3명을 비롯해 섬유·도자·종이·머리카락·압화 등 8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2017년 부산시 공예명장’은 지난 2월 공고 후 접수된 명장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숙련기술 보유 및 공예산업 발전 기여도, 산업화 노력 등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한 뒤 지난 8일 3차 부산시 공예문화산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김도경 명장은 금속공예 분야에 23년간 종사하면서 공예품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고 단체임원·대회심사·후학 양성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송년순 명장은 섬유공예 분야에 34년간 종사하면서 전통한복 및 한복지를 활용한 소품 등으로 각종 공예품 대회 입상한 것을 비롯해 대회심사와 논문, 특허·디자인등록, 작품기부활동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전통복식 계승발전에 노력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에게는 공예명장 칭호 부여와 함께 인증서(패) 수여, 공예품개발생산 장려금으로 2년간 총 1000만원이 지원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랜 기간 열악한 여건에서도 묵묵히 전통공예기술을 전승하고 부산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공예인들을 적극 발굴해 공예명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