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란목도리담비는 순천만 인근에서 시가 운영하는 전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다. 또 다른 개체의 담비도 주암면에서 발견돼 야생동물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리산, 설악산, 광릉 등 좋은 자연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담비가 순천만 인근과 주암면에서 발견된 것은 순천시의 생태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그동안 시가 자연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개한 다양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에서 보호종으로 관리하는 노란목도리담비는 족제빗과 동물로 몸길이 33~65㎝, 꼬리 길이 25~48㎝, 몸무게 0.8~3㎏으로 2~3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며 잡식성으로 우리나라 최상위 포식자 가운데 하나다.
목 아랫부분에 선명한 노란색 털로 덮여 있고 머리와 다리, 꼬리와 엉덩이 부분은 진한 검은색으로 길고 윤기가 흐르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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