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민간 北 접촉, 접경지역 말라리아 방역 지원 목적"

기사등록 2017/05/26 10:53:53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6일 이날 승인한 대북 인도지원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북한 주민 접촉은 접경지역 말라리아 방역 지원 협의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접경지역 말라리아 방역 등을 위한 인도적 협의 목적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 건에 대해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접촉 방식은 팩스 또는 이메일 방식"이라며 "향후 (단체의) 방북 및 물자반출신청 건이 들어온다면 접촉 승인과는 별도로 인원, 물품 내역, 남북관계 상황, 신변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아울러 "정부는 북한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인도지원 등 민간교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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