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18세 청년, 3D프린팅으로 세계 최소형 인공위성 제작

기사등록 2017/05/16 18:13:23
【서울=뉴시스】18살의 인도 청년 리파트 샤루크가 자신이 탄소섬유를 이용해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무게 64g의 세계 최소형 인공위성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5.16 <사진 출처 : 영 BBC>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8살의 인도 청년 리파트 샤루크가 미 항공우주국(NASA)이 후원한 과학경진대회에서 무게 64g의 초소형 인공위성을 출품해 우승했다. 나사는 다음달 이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릴 계획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파트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3D 프린팅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이 인공위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인공위성은 내달 발사 전 실험실에서 중력이 약한 우주에서와 같은 조건 속에서 4시간에 걸친 궤도 비행을 거칠 예정이다.

 새로운 초소형 컴퓨터와 지구의 중력가속도 및 자기장 등을 측정할 8개의 센서를 내장한 이 초소형 인공위성은 인도 우주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람의 이름을 따 카람사트(KalamSat)로 명명됐다.

 인도 타밀나두주의 한 작은 마을 출신인 리파트는 현재 청소년 과학 교육을 담당하는 '스페이스 키즈 인디아'라는 회사의 수석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15살이던 3년 전에도 기상 측정을 위한 헬륨 기구를 제작, 젊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도 과학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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