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에너지빈곤층을 돕고자 하는 기업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화63시티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통해 주거에너지효율화 개선을 지원했다. 에너지빈곤층 대다수가 에너지효율이 낮은 낡은 주택에 살아 냉·난방이 원활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한화63시티는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시공에 소요된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에코마일리지에 단체회원으로 가입해 인센티브를 기부하는 기업들도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수도나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로 암코(Amkor), 삼표산업, LG전자는 마일리지 각 300~500만원 전액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비씨카드는 그린카드 사용액의 약 0.1%가 에코마일리지로 적립되도록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적립된 마일리지 28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개별적인 기부활동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있다. 신소재 원단개발 회사인 대웅FNT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1억원 상당의 여름 기능성 의류 1400여벌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안경·렌즈 업체인 에실로코리아는 에너지빈곤층의 LED 전등 교체를 위해 200만원을, 롯데면세점은 에너지빈곤층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2000만원 상당의 '2017 롯데패밀리 콘서트 티켓' 500매를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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