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육원 '해양안전체험 캠프' 28일 대장정

기사등록 2017/04/27 09:59:33
지난해까지 59차례 3765명 참여, 올해 900명 체험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원장 박찬현)은 오는 28일부터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해양재난으로부터 사고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 '캠프'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양 분야에 특성화된 첨단 교육훈련시설을 보유한 해경교육원과 청소년 해양활동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해양소년단연맹 간 협업으로 운영되는 '캠프'는 전남도청 보건의료과 병원선 승선원 31명을 첫 대상으로 2017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회를 거듭하면서 대상자의 수준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과정으로 향상돼 전국 지자체와 학교, 단체 등에서 참가 요청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9차례에 걸쳐 3765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15차례 9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는 하루 약 5시간 동안 해상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해양생존훈련, 소화방수훈련, 선박재난훈련, 선박항해체험 등 4가지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선박 기울기 체험, 5m 높이 맨몸 다이빙, 저체온증 극복을 위한 집단수영, 구명벌 승선 등 실제 선박 침몰 사고 상황 및 이에 따른 비상탈출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이고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나 프로그램 특성 상 단체(30명이상~60명 이하)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해경교육원 홈페이지(edu.kcga.go.kr) 또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홈페이지(www.sekh.or.kr)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해경교육원 담당자에게 이메일(vjfjsd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교육 이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캠프' 참여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캠프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대국민 해양안전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