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JTBC 주최 4차 대선후보 TV토론은 전례 없는 '원탁 토론' 방식을 도입, 토론에 참여한 5명의 후보들이 서로를 마주봤다. 이밖에도 자유토론과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당 1회 1분씩 찬스발언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최초로 도입됐다.
문 후보는 이날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 세시간 했다.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진해서 더하고 싶고 그렇다"며 "어쨌든 열심히 했고 하면 할수록 국민들이 어느 후보가 더 바람직한 지 잘 구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세시간 정도의 토론은 처음입니다만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 금방 시간이 지났다"며 "앞으로 더 제 생각을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긴 하다"며 "전체 시간이 길지만 서로 공방하는 시간이 너무 제한적이었다. 6분에 세 사람이 한다는 것은 거의 어려울 것 같다. 말도 짜르게 되고…"라고 답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토론에 대해 "앉아서 하니까 좋았다"며 "토론회를 할 때마다 만족하고 안 만족하고 난 그리 안한다. 있는 그대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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