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최선윤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6일 당내에서 사퇴 요구가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이 열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29일까지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사퇴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내 일각에서 '심지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지적에 "여기서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거듭 답변을 회피했다.
완주 의지를 재차 묻는 질문에도 그는 "그정도 하자"며 "정치 이야기는 여기서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을 참석한 소감에 대해서는 "세월호 인양 때문에 2년 전 저도 많은 노력을 했는데, 참 잘됐다"며 "빨리 미수습자들을 찾아 (그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자정 일정에 대한 개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일정팀한테 맡겼다"며 "일정팀이 알아서 정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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