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중받는 나라 만들겠다"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안전과 환경은 안보만큼 중요하다.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 생명존중 안전사회 대국민 약속식'에서 "안보, 안전, 환경의 공통점은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 문제는 복잡화, 대형화되고 있다. 개인이 위험을 대비할 수 없다"며 "개인이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 질 수는 없다. 갈수록 국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고 안전사고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생명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다. 생명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의 미래도 없다"며 "생명이 존중 받지 못하면 평화도 없다. 생명이 존중받고 안전이 최우선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민안전 약속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된 '안전의 눈' 조형물에 "생명이 존중받고 안전이 최우선인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앞서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유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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