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진도씻김굿을 전승하고 있는 진도씻김굿보존회가 선보인다.
또 진도씻김굿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김미경 교수(원광대)가 공연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진도씻김굿(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은 진도다시래기, 진도만가와 더불어 진도의 대표적인 상장례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도씻김굿은 1979년에는 세계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연이다.
역사관은 망자의 원혼을 달래고 치유, 정화하는 의미를 가진 진도씻김굿이 일제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역사관의 건립 취지와 부합한다는 점을 고려해 첫 공연으로 선정했다.
역사관은 올해 일제강제동원의 아픔을 치유·공감하기 위한 문화공연을 모두 5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진도씻김굿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짝수 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역사관 실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
올 6월 17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된 음반 ‘이야기 해 주세요’의 제작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송은지의 공연 ‘이야기 해 주세요’가 무대에 오른다.
또 8월 19일에는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금연주자 강은일의 ‘미래의 기억’, 10월 21일에는 성악가로서 토크콘서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바리톤 송현상과 정효식의‘안식의 노래, 평화의 노래’, 마지막 공연인 12월 16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계수정이 이끄는 수즈꼴라지의 ‘꿈꾸는 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문화공연 ‘FoMo’는 ‘강제동원’을 의미하는 영어‘Forced Mobilization’에서 각각 단어 앞의 두 글자씩을 딴 합성어로 역사관 소식지 이름이기도 하다. 포모 콘서트의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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