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2층에서 '다운 손자 이야기' 사진전과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이종혁(61) 전 충북대학교 총무과장이 애지중지하는 손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 전 과장은 37년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20년 동안 카메라를 다룬 솜씨가 이번 첫 개인 사진전에서 발휘된다.
개인전 주제는 그의 첫 외손자(김도윤)의 일상이다.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난 손자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이 전 과장은 손자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고통과 딸 내외가 짊어질 삶의 무게에 고민이 깊었다. 부모로서 도움 줄 방법을 생각하다 손자의 성장 과정이 담긴 사진전을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진전에 내놓을 작품은 144점이다. 개막식 때는 자신의 사진집 '다운 손자 이야기'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한다.
이 전 과장은 "장애인을 둔 가정에 대한 동정적인 시선과 스스로 불행하다는 선입견으로 많은 사람이 이를 숨기려 하는 게 현실"이라며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편견이 많이 개선됐다는 점을 이번 전시회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혁 전 과장은 현재 청록사진연구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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