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난방비 77% 절감
기사등록 2017/03/30 10:03:35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관내 국화 재배농가에서 난방비 77%를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 적용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기존에 개발된 에너지 절감 기술 중 효과가 뛰어난 지중저수열시스템과 다겹보온커튼의 복합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이다.
해당 농가는 990㎡(약 300평)에 국화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복합 에너지절감 패키지기술 적용한 결과 소요된 난방비는 231만6720원으로 기존 990만원보다 750만원(77%) 가량이 줄었다.
지중저수열시스템은 하우스 내부에 발생한 열과 지하수 열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냉난방 시스템으로 유류 난방기 대비 난방비를 최대 90%까지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지열 대비 설치비용 30~40% 절감, 설치 면적 70~90%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다겹보온커튼은 기존 부직포커튼에 비해 46%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지중저수열시스템은 특히 히트펌프와 팬코일을 이용해 여름철 냉방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현장평가회의 의견을 수렴해 난방에너지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