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에 말하면 절로 흥얼거릴수 있는 이 노래는 못생긴 철이와 '금발 미녀' 메텔이 단박에 떠오른다.
40~50대 소년소녀시절 기억속에 함께하는 만화 '은하철도 999'가 전시장에 등장했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살아있는 신화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대표작 '은하철도 999' 발표 40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미래의 만화가가 되고 싶거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소장하고 있는 직필원고들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마츠모토 레이지)
알파고의 시대,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시대적 물음에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은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한 때다.40여년전 이러한 질문을 먼저 깊이 고민한 마츠모토 레이지의 '은하철도 999'는 우리 감수성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어린시절에 봤던 만화, 가물가물한 기억을 재생하기 위해 잠깐 소개한다. '은하철도 999'는 서기 2221년을 배경으로 우주열차를 타고 자신의 엄마를 닮은 메텔과 여행을 떠나는 인간 철이의 이야기다.
생명과 기계, 급속한 과학의 발전 속에서 은하철도가 닿고자 했던 안드로메다에 철이는 무사히 도착할 것인가. 이번 전시장에서 다시한번 확인해볼수 있는 기회다.
오는 26일 마츠모토 레이지가 첫 내한하여 라이브 페인팅, 팬사인회 등 한국 팬과 만날 예정이다. 전시는 5월 1일까지. 관람료 5000~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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