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작했다.
시험 인양에서는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으로부터 1∼2m 들어 올려 실제 인양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인양 하중의 배분 상태와 선체 자세, 와이어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조처다.
시험 인양을 시작한 지 현재 5시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전과 날씨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현재 날씨도 나쁘지 않은 상태”라면서 “다만 현장에서 어디까지 진행을 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 시험 인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바로 본 인양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본 인양의 최대 변수는 날씨다. 본 인양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물살이 느린 소조기에 1m 이하의 파고와 풍속 10㎧ 이하인 날이 3일 연속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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