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승진 청탁' 돈 건넨 간부 경찰관 2명 조사

기사등록 2017/03/21 20:00:53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검찰이 경찰의 승진을 청탁하며 금품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간부 경찰관 2명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금품을 주고 승진 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 20일 참고인 자격으로 고양지청에 출석했다가 체포됐다.  A 경감은 지난해 4월 승진 청탁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당시 고양경찰서장인 B 총경에게 건네는 등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6월에는 B 총경에게 2000만원을 송금 받아 즉시 재송금해 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구속영장 발부 등 향후 상황에 따라 A 경감의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