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강남대로 푸드트럭 운영자들에 성공 노하우 전수

기사등록 2017/03/21 10:09:48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포스트 노점상'으로 각광받는 푸드트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소매를 걷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4일 오전 11시 구청에서 '집밥 백선생' 등 방송으로 유명한 요리전문가 백종원씨를 초청해 푸드트럭 운영자 등 4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강연을 연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강남대로 4개소를 푸드트럭 존으로 지정했다. 불법노점상을 합법적인 푸드트럭 존으로 전환시켜 도심 보행환경을 개선해보겠다는 의미에서다.  이곳에서는 현재 18대의 푸드트럭이 운영중이다.

 서초구는 2개월간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푸드트럭들이 대부분 떡볶이 등 분식을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양성과 차별성이 부족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 백씨는 푸드트럭 운영자들에게 맛, 조리법, 메뉴, 마케킹 및 운영전략 등을 주제로 본인의 성공 노하우를 알려준다. 강연 후 질의·응답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27일 오전 9시에는 친환경 건강음식 요리사로 유명한 임지호씨가 강연할 예정이다.

 임선호 서초구 건설관리과 과장은 "강남대로 푸드트럭 ZONE은 노점상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상생의 모델이다"이라며 "푸드트럭의 경쟁력을 높여 ‘북경의 왕푸징거리’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