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주 볼더 산불 완전 진화.. 주민 수백명 대피

기사등록 2017/03/21 09:50:46
【AP/뉴시스】 = 산불이 번진 미 콜로라도주 볼더 부근 산악지대에서 진화용 헬리콥터가 물을 투하하고 있다.  이 불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화인은 캠핑족들의 실화로 여겨지고 있다.  
【볼더(미 콜로라도주)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지난 19일부터 계속 불타던 미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일대의 산불이 사흘만에 100% 진화되었다고 소방당국이 20일 저녁(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불로 볼더의 산 밑에 있는 주택의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으며 소방대는 19일 이후 70에이커의 넓은 지역을 태운 이 불의 잔불과 뜨거운 재를 모두 제거해 완벽한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볼더 비상대책본부는 이 불이  대학도시인 볼더의 식당과 상가가 있는 펄 스트리트에서 불과 3km 떨어진 산지 일대에서 일어났다고 말하고  벼락이나 끊어진 고압선의 불똥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일시 캠핑을 왔던 사람들의 불씨 때문이 아닌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 = 콜로라도주 볼더 부근 산악지대에서 일어난 산불의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선샤인 계곡을 점검하고 있다.  19일 발생한 이 산불은 죽은 나무들로 옮겨붙어 대형산불로 폭발했으며 3일간의 사투끝에 완전히 진압했다고 소방대장은 말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지난 해에도 캠핑객 2명이  산악지대에서 캠핑을 마친 뒤 캠프 파이어의 불을 완전히 끄지 않아서 산불이 일어난 적 있다.  그 화재로 8가구의 주민들이 집을 잃었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