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천안=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아무리 의원이 많아도 제대로 된 사람을 뽑지 못하면 이번 박근혜 정부처럼 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지역위원장 합동연수'에서 "이번 정부의 교훈이 무엇인가. 아무리 150석이 넘는 당 대통령 후보로 뽑아도 나라가 망가졌다. 지금 또 의원 수만 갖고 뽑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 4월 한 달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민들이 그 진가를 제대로 꿰뚫어보면 우리 당이 이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대통령은 자기가 하고싶다고 되겠는가. 자기 혼자 준비됐다고 누가 시켜주는가. 그건 다 시대가 불러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시대정신을 구현할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전 우리 국민의당 세 후보(안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다 자격이 넘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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