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허위등록' 보조금 가로챈 사회적기업 대표 구속

기사등록 2017/02/22 08:59:00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22일 근로자를 허위로 등록해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가로챈 A(49·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결혼중개업체 대표인 A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국가보조금 64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실제 근무를 하지 않는 근로자의 명의로 지원금을 받아 현금 또는 제3자의 계좌로 되돌려받거나 반일 근무자를 종일 근무한 것처럼 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은 임금의 일부를 되돌려 받았다.  또 참여근로자의 근무 일수와 사업개발비를 부풀리는 수법도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동원한 허위 참여 근로자 8명도 입건했다.  A씨는 8명에게 감사나 수사에 대비해 입사일 등 입사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숙지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