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발달장애인 카페 10호점 '오픈'

기사등록 2017/01/23 16:48:35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청 1층에 설치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카페 2호점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2017.01.23.  (사진 = 서초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늘봄카페' 10호점이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늘봄카페는 구에서 매장 공간을 제공하면 기업의 사회공헌이나 비영리(공익)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마련된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이다.

 늘봄카페 10호점은 반포동 심산문화센터 1층에 약 30㎡ 면적으로 조성됐다. 까리따스수녀회유지재단이 운영을 맡고 비장애인 매니저 2명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일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까지 총 카페 9곳을 설치해  58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10호점을 시작으로 반포1동, 방배3동, 서초3동, 양재동 등 권역별로 카패 5곳을 추가로 열어 27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구는 카카오그룹의 크라우드펀딩인 '스토리펀딩'을 통해 지난해부터 400건의 후원과 후원금 229만5500원을 모금했다. 후원금 전액은 늘봄카페 10호점 개소식 때 운영법인에게 전달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카페 설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 생활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정책에 담아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들의 직업능력 개발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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