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되면 호남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

기사등록 2017/01/23 11:23:55 최종수정 2017/01/23 17:44:24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동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3.    hgryu77@newsis.com
"호남 소외는 박정희 체제가 남긴 적폐"

【광주=뉴시스】윤다빈 기자 = 이틀째 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통령 되면 당연히 호남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손을 잡고 함께 할 것"이라고 재차 호남 민심에 구애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언론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에 호남이 다시 한번 제 손을 잡아주신다면 저는 절대로 호남의 손을 놓지 않겠다"며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어느 지역도 소외받지 않는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호남소외론에 대해서 "호남의 소외는 사실 박정희 체제가 남긴 적폐"라며 "박정희 정권은 경부축을 중심으로 불균형 성장을 취했다. 그 바람에 호남은 늘 소외되고 홀대됐다. 참여정부가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국가적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5년, 10년으로 하루아침에 적폐가 해결되지 않는다. 20~30년은 가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제가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새시대의 첫차가 된다고 했는데 제가 첫차를 강조한 이유는 앞으로 2호차, 3호차가 계속돼서 민주정부가 이어져야 호남의 삶, 소외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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