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1만2000가구 일반분양…"설 이후 분양 본격화"

기사등록 2017/01/19 16:29:0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올해 분양시장은 설 연휴가 끝난 2월부터 분주해 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예정 단지는 총 12개 단지, 1만1996가구(임대제외, 일반분양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9개 단지, 7770가구) 대비 58.9%(4446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이달 6856가구(예정 물량 포함)보다도 5000가구 가량 많다.   분양예정 단지 12곳 가운데 7곳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전체 분양가구의 84.5%(1만139가구)를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곳 5222가구, 지방광역시 2곳 3480가구, 지방도시 5곳 3294가구 등이다.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대림산업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4지구에 짓는 오산시티자이 2차 등이다.   비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3블록에 공급하는 복합단지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비하동에 짓는 서청주파크자이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연초 분양시장은 통상 설 이후에 분양이 본격화 된다"며 "올해 2월은 청약, 대출 등 규제로 1순위 청약자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으나 분양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하다면 분양시장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들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대출부담을 줄이고 거주하기 편한 입지의 단지를 선별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