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속 광화문 '재벌개혁·열사추모' 10만 운집

기사등록 2017/01/14 18:51:09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 12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17.01.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주말 12차 촛불집회에 주최측 추산 1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주말 12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10만명이 운집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체감온도 -13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에 10만 이상의 시민들이 운집했다"면서 "박종철 열사 30주기와 정원스님 추모의 뜻 기리며 민주주의 참의미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국정농단 공작정치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정경유착·뇌물범죄의 몸통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재벌총수 구속 처벌과 헌재의 박 대통령 조기을 탄핵 요구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촛불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박근혜 즉각 퇴진과 조기탄핵 ▲공작정치주범과 재벌총수 구속 ▲제2의 박근혜 구실을 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사퇴 등을 촉구했다. 또 '박근혜를 구속하라', '범죄자를 감옥으로', '헌재는 탄핵하자' 등을 외치며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hey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