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광화문 비방 현수막 경찰에 수사 의뢰

기사등록 2017/01/04 11:29:26
【과천=뉴시스】김기원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자신의 비방하는 현수막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게시된 현수막. 2017.01.04. (사진=과천시민 제공)  kkw517@newsis.com
【과천=뉴시스】김기원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4일 서울 광화문에 자신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5곳에 '박근혜의 사람, 과천시장 신계용은?'이란 제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 현수막에는 2014년 5월 24일 시장선거에서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의 지지연설 내용 중 "박근혜를 사랑하면 신계용을 지지하라"는 문구와 선거운동 사진을 담고 있다.

 또 구원파 우정병원 정비 특혜사업, 신천지(교회) 과천 건축허가 분쟁, 신천지 건축법 위반 묵인, 롯데그룹 복합관광단지 특혜사업 등이 과천시 현안이란 내용도 담고 있다.

 신 시장 측은 현수막이 게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모두 철거했다.

 신 시장 측은 "마치 신 시장이 특정 종교단체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개인이나 단체가 적발되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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