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주말 2만7천여 산천어등 점등

기사등록 2016/12/21 13:29:36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10여 일 앞둔 13일 화천읍내 선등거리의 산천어등이 불이 밝혀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2016.12.13.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시즌개막을 알리는 2016 선등거리 점등식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화천읍 선등프라자와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선등거리 점등은 오후 6시 개식선언과 카운트다운에 이어 이뤄진다. 내빈들이 점등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천읍 시내와 선등프라자 등에 설치된 2만7000여 개의 형형형색색 산천어등이 일제히 불을 밝힌다.

 사전행사로는 낭천소리회와 화천중학교 3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댄스공연,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화천 주민의 숫자와 같은 2만7000여개의 산천어등은 지난 1년 간 각 읍·면 노인들이 참여해 정성껏 만들어 낸 작품들이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산천어축제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보름여 앞둔 8일 강원 화천읍내 중앙로를 비롯해 시가지 골목마다 산천어 등이 내걸리며 분기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2016.12.08.  ysh@newsis.com
 화천읍 중앙로를 비롯한 T자형 도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행사 종료시까지 관광객 안전을 위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이에 앞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이 오후 5시 타빙식과 함께 개최된다. 함께 공개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세계 최고수준의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기술진 32명은 화천에 머물며 약 한 달 간 수원화성, 중국 막고굴, 요르단 페트라, 알제리 가르디아 왕궁, 인도 로터스 사원, 트로이 목마, 빗딸라 사원의 돌 전차, 황금용선 등 30여 점의 작품을 빚어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산천어축제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보름여 앞둔 8일 강원 화천읍내 중앙로를 비롯해 시가지 골목마다 산천어 등이 내걸리며 분기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2016.12.08.  ysh@newsis.com
 올해는 처음으로 컬러얼음이 도입됐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30여 점이 제작돼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21일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선등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준비했다”며 “산천어축제가 1박2일 여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도록 특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내얼음조각광장은 24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51일 간 문을 연다. 24일 개장식 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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