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문태국, '야노스 스타커상' 수상

기사등록 2016/12/12 09:53:12 최종수정 2016/12/30 19:33:59
【서울=뉴시스】차세대 첼리스트 문태국이 '야노스 스타커상'을 받았다.(사진=크레디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차세대 첼리스트 문태국(22)이 '야노스 스타커상'을 받았다고 소속사 크레디아가 12일 밝혔다.

 헝가리 출생의 미국 첼리스트 야노스 스타커(1924~2013)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연주로서 찬사를 받은 연주자다. 프랑스의 레코드 대상(1948), 미국의 그래미상(1997) 등을 받았다. 시카고교향악단의 수석 첼로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인디애나학교의 교수로도 재직했다.

 야노스 스타커 재단은 첼로 연주자들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야노스 스티커 상은 현재 유망한 젊은 첼리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30세 미만의 첼리스트가 지원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2만5000달러(약 2934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문태국은 고전콘체르토 전곡, 낭만콘체르토 전곡, 무반주곡 전곡, 소나타 전곡, 비르투오소 곡, 1975년 이후 현대곡 한 곡씩 슈타커 재단으로 보내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2004년 금호영재 독주회로 데뷔한 문태국은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1위에 빛나는 주목 받는 첼리스트다. 줄리아드 예비학교(클라라김 사사)에서 전액장학생,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첼리스트인 로렌스 레서를 사사했다. 현재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밀란 1697년산 지오반니 그란치노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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