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를 또다시 강하게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가진 연설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수없이 되풀이해서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이 과거에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 미트 롬니와 대선전을 치를 당시를 언급하면서 "그들이 정책적으로는 (나와)반대 입장이었지만 한 번도 명예롭지 못한 무자격자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이전과 전혀 다르다면서 트럼프는 "기질로보나 판단력, 지식,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는 의욕, 기본적인 정직성 등 대통령이 가져야 할 모든 자질이 결여된 인물"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 그런 사실은 이번에 여성에 대한 그의 태도를 녹취한 대화를 듣기 전에도 분명한 사실이었다"며 "선거 날이 가까워질수록 국민이 누구를 선택해야할지도 더 명백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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