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2차 토론 이후 지지율 트럼프에 11%p 우세

기사등록 2016/10/11 03:53:17 최종수정 2016/12/28 17:45:37
【애크런=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4.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2차 TV토론 이후 실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율 1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1차 TV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6%와 35%를 기록했다. 이는 제3당 후보인 자유당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을 포함할 경우다.

 클린턴과 트럼프 양자구도에서는 클린턴이 52%, 트럼프가 38%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전날 2차 TV토론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국의 예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6%포인트다.

 클린턴은 지난달 26일 1차 후보자 TV토론에서 트럼프에 판정승을 거둔 뒤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는 미스유니버스 외모 비하 발언으로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세금 회피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한편 마지막 3차 토론은 오는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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