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2차 토론]트럼프 "빌 클린턴, 여성 함부로 대해…힐러리 부끄러워 해야"

기사등록 2016/10/10 10:35:56 최종수정 2016/12/28 17:45: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빌 클린턴 성추문' 사건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거론하며 "이 나라의 정치 역사상 그 만큼 여성들을 함부로 대한 자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은 (클린턴의 성추문을 제기한) 여성들을 잔인하게공격했다"며 "피해 여성들이 이 자리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그(클린턴 후보) 역시 진실을 알고 있다면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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