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요르단 관영 통신사인 페트라통신에 따르면 이미 수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 들인 요르단은 더 이상 난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군사전략 목표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시리아 난민에 대해 국경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하니 물키 요르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요르단은 추가적인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인도주의적인 목표를 제외하고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키 총리는 앞으로 시리아와의 국경지역은 특별군사구역으로 지정하고 특정 군사 작전 외에는 난민을 철저히 선별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2100만명에 달하는 난민 가운데 270만명 이상의 난민이 요르단으로 유입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며, 이 가운데 약 65만명이 시리아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은 479만명에 달한다.
또한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에 있는 무인지대에만 약 7만5000명의 난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되면서 요르단 경제는 이로 인한 무게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요르단에게 시리아는 내전이 벌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주요 무역 파트너였을 뿐만 아니라 요르단 전체 국민의 20%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이 유입되면서 재정적 부담이 막대하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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