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인도 NDTV,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오후 4시50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무게 415t의 지구정지궤도위성발사체 GSLV-F05를 이용해 2.2t 규모의 기상 관측 위성 INSAT-3DR을 지구궤도에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극저온 로켓엔진은 위성을 최종궤도에 올리는데 사용되고 있다. 인도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극저온엔진을 탑재한 GSLV 로켓으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ISRO는 전했다.
1969년에 설립된 ISRO는 인도 정부가 설립한 우주분야 연구기관으로 달탐사 위성개발 등 인도 우주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는 우주 발사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우주개발 분야의 선진국 중 하나다. 로켓 추진용 액화 연료를 초저온으로 유지하는 극저온 엔진을 자체 개발해 2009년 1차 시험발사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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