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대 셋째 날 행사에 연사로 나왔다. 그는 작심한듯 트럼프 후보를 향해 날카로운 비난을 퍼부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든 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우리가 왜 강인한지, 왜 단결할 수 있는지 안다"며 "중산층이 항상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이 자는 중산층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감조차 잡지 못한다"며 "자신이 중산층에 대해 얼마나 신경쓰는지 얘기하려 하는데, 잠깐만, 허튼 소리 투성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의 냉소는 끝이 없다. 공감능력과 연민이라곤 없는 그에 대해 본인의 유명한 문구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며 "자네는 해고야!"라고 했다. 그 순간 대회장은 함성의 도가니가 됐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미국은 트럼프 만큼 지성이 부족한 데다 국가를 위한 제대로 된 계획이라고는 없는 인물을 절대로 대통령 후보로 고려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에 분열을 심으려 한다"며 "간단히 말해 우리는 이런 일이 미국에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인들은 절대로 이 나라를 저 버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쉽게 겁에 질리지 않는다. 우리는 절대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지 않는다. 우리는 인내하고 극복하고 항상 전진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다. 최고다", "힘내자! 미국이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트럼프 후보의 백악관 입성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 전대에는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팀 케인 부통령 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등이 차례로 나와 한목소리로 트럼프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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