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푸켓 등 3개 노선 신규취항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국내 최대 저가 항공업체인 제주항공이 올해 하반기 신규 항공기 도입 및 노선 취항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현재 23대인 항공기 보유 대수를 연내 26대까지 확충하는 한편 오는 7월 3개 국제노선을 새롭게 운항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항공편 확대에 발맞춰 오는 20일 하루에만 인천발 일본 삿포로행,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행, 태국 푸켓행 등 3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또 이달 말부터 부산을 비롯한 국내 여러 공항을 기점으로 동남아 및 중국 부정기편 운항도 함께 시작한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주 2회 일정으로 7월26일부터 8월23일까지, 부산-하노이 노선은 주2~4회 스케줄로 7월23일부터 8월27일까지 각각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아울러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중국 16개 도시에 총 21개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도 함께 예정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7일부터는 현재 1일 3회 왕복 운항하고 있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1일 4회로 추가 증편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인천-중국 웨이하이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1일 1회 운항에서 1일 2회로 증편했다.
또 제주-김포(일부 인천) 노선도 오는 7월9일부터 9월19일까지 약 300여편을 늘려 올 여름 휴가철 제주여행의 편의를 높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 신규노선 취항, 기존 인기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데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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