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투리조트에 따르면 공기업으로 운영해 오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월 부영그룹에서 인수된 뒤 주식회사 전환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주식회사로 최종 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12월 태백시에 의해 공기업으로 출범한 태백관광개발공사는 15년 만에 공기업 간판을 내리고 (주)오투리조트로 새로 출범했다.
이제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설립한 공기업의 틀과 형식을 완전 벗어 던지고 부영그룹의 한 계열사로 탈바꿈했다.
현재 오투리조트 대표이사는 부영그룹 회장인 이중근 회장, 김시병 대표이사 등 3명이 공동 대표이사로 등기부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투리조트는 이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회원제를 폐지하고 퍼블릭으로 변경해 골프장과 콘도를 개장했다.
지난 2008년 12월 개장한 오투리조트는 콘도 412실, 유스호스텔 101실, 골프장 27홀, 스키장 12면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투리조트의 새로운 주인이 된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포함한 보완공사를 비롯해 태백지역 중심지에 1000가구 이상의 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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