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내린 106.00~106.03엔을 기록했다.
14일 뉴욕 증시 하락세가 주춤하고 장기금리 낙폭이 축소함에 따라 미국 주가 약세와 금리 저하를 전제로 쌓인 엔 매수분 일부가 출회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분 시점에는 0.27엔, 0.25% 하락한 1달러=106.12~106.1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10엔 상승한 1달러=106.00~106.10엔으로 출발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져 안전자산인 엔 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4일 엔화 환율은 사흘째 속신해 13일보다 0.10엔 올라간 1달러=106.10~106.20엔으로 폐장했다.
브렉시트 우려를 배경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진행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의 흐름이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엔화 환율은 속신했다. 오전 9시1분 시점에 1유로=118.97~119.01엔으로 전일보다 0.11엔 올랐다.
영국의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 우려로 독일 장기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국 금리에 하방 압력이 걸리면서 유로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속락했다. 오전 9시1분 시점에 1유로=1.1210~1.12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0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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