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 '브렉시트' 우려로 1달러=106엔 출발

기사등록 2016/06/14 09:18:58 최종수정 2016/12/28 17:12: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4일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1달러=106엔대 초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오른 1달러=106.02~106.05엔으로 출발했다.

 영국 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영국의 EU 이탈 문제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탈퇴 지지파가 전번보다 늘어나면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저 리스크 통화'인 엔화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8시55분 시점에는 0.06엔, 0.05% 소폭 하락한 1달러=106.15~106.16엔을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65엔 올라간 1달러=106.10~106.20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신하면서 지난 10일 대비 0.70엔 상승한 1달러=106.20~106.30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투명감에서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반락했다. 오전 8시55분 시점에 1유로=119.83~119.87엔으로 전일보다 0.29엔 내렸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 8시55분 시점에 1유로=1.1286~1.1291달러로 전일 대비 0.0018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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