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결과에 대해 "성관계 시도는 있었지만 강제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밝혔다.
유씨는 이날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당초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4~5시간 가량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오랜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사건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 다 밝혔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유씨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 타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씨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씨는 지난 18일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20일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최초 신고 내용처럼 "원치 않은 성관계를 당할 뻔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경찰서에 출두해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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