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은 "지난 2011년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기로 전북도 및 국무총리실 등과 함께 MOU를 체결한 삼성그룹이 이를 백지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전북도민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삼성그룹에 대해 투자계획을 철회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삼성의 투자 MOU는 법적 강제성은 없는 것이지만 굴지의 대기업이 공식적 공개적으로 전북도민 앞에 한 약속이라는 점은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에 비춰 그 무게가 비할 데 없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북도와 도민은 지금까지 삼성의 새만금 투자계획을 믿고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왔다"면서 "삼성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새만금지역 투자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2011년 MOU 체결 당사자인 국무총리실과 전북도, 삼성그룹 등 5개 기관은 MOU 체결 전후 과정에 대한 진실을 도민 앞에 상세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면서 "전북도민은 MOU 체결 전말에 대한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yu0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