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볼티모어 쇼월터 "김현수, 27일 선발 내보낼 것"

기사등록 2016/05/26 15:57:15 최종수정 2016/12/28 17:07:12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28)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다음 경기에도 기용할 뜻을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지역언론 볼티모어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이번 시즌 매우 부족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며 "그는 잘하고 있다. 김현수는 자신의 방법으로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에서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9일 시애틀전 이후 6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2루타 2개와 안타 1개를 생산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79에서 0.438(32타수 14안타)로 상승했다.

 볼티모어선도 김현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볼티모어선은 "지난 19일 시애틀전 이후 6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김현수가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날렸다. 볼티모어 타선이 기록한 볼넷 4개 중 하나가 김현수에 의해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런 활약은 주가를 높일 수 있다 김현수의 출장시간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며 "쇼월터 감독이 27일 경기에서 김현수를 선발로 내보낼 것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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