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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척돔을 연계한 서울 서남권 특급호텔 패키지도 속속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원조'는 영등포동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가 지난달 1일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인 '잇츠 게임 타임 패키지'다. 올 시즌이 종료하는 오는 10월 말까지 판매한다.
고척돔이 이 호텔과 지하로 연결된 영등포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세 정거장 떨어진 구일역에 있다는 점에 착안, 프로야구 경기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들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디럭스 룸 1박과 함께 더운 날씨 속에 경기장까지 음료나 음식을 시원하게 담아갈 수 있는 특별 제작 보냉백과 보틀, '모모바'의 테이크아웃 아이스 커피 2잔 등으로 구성한다.
주중 (월~목요일) 17만 8000원, 주말(금~일요일) 15만 8000원(각 세금·봉사료 별도)부터.
객실 카드키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호텔이 있는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내 주요 레스토랑과 미용, 잡화 매장 등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 호텔 이재은 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국내 최초 돔 구장이자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고척돔 개관에 맞춰 특별한 패키지를 만들었다"며 "신나는 야구 경기 관람과 도심 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 복합 쇼핑몰에서의 다양한 여가 활동까지 즐길 기회"라고 설명했다.
구로동 롯데시티호텔 구로는 '고척 스카이돔 홈런왕 패키지'로 지난 10일부터 경쟁에 나섰다.
스탠더드 룸 1박, 고척돔 매점에서 치킨과 맥주 2캔, 탄산음료 2캔 등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 1장, 제휴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캐시비카드 1만원권 2매 등으로 짠다. 14만원(세금 별도)부터.
호텔 측은 "야구를 보며 치킨과 맥주를 먹는 것이 유행이자 문화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고척돔 외에도 인근에 롯데시네마 디지털단지점, 아시아 최대 규모 도심형 아웃렛인 마리오 아웃렛, 보라매공원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아 호텔에서 묵으며 이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도 뒤질세라 지난 11일 ‘퍼펙트 게임 패키지'를 내놓았다. 다만 다른 호텔들과 달리 올 시즌 상반기가 끝나는 오는 6월30일까지만 운영한다.
슈페리어 룸 혹은 이그제큐티브 룸에서 1박, 호텔 내 인발란스 웰니스 피트니스 클럽·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 등으로 채운다.
슈페리어 룸 이용객도 프로야구 티켓을 제시하면 특별가인 1인 1만1000원에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 호텔은 "가족 지향형 호텔답게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 성인 조식 이용 시 동반하는 만 16세 이하 자녀 2인까지 조식을 무료로 서비스하니 고척돔 나들이에 나선 가족 고객에게 제격이다"고 자신했다.
슈페리어 룸 12만원, 이그제큐티브 룸 18만원(각 세금 별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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