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19일 오전 수완지구 풍영정천 광장에서 '숲 속의 그린 광산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나무 411그루를 식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 김민종 광주시의원, 광주시산림조합원, 광일고·장덕초등학교 학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풍영정천 주변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성장교(길이 300m·면적 3000㎡)까지 느티·동백·계수나무 등 큰나무 300그루와 철쭉·이팝나무 등 작은나무 111그루를 심었다.
이어 이름과 식재일을 적은 표찰을 나무에 매달았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호미로 땅을 판 뒤 사계절 패랭이·비올라 등 꽃을 심었다.
참가자들은 광장에 나무를 후원한 개인·단체·기업의 이름을 담은 안내판을 세우고, 그 옆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철 푸르름과 향기를 자랑하는 은목서 한 그루를 심었다.
수완지구 주민 정옥난(53·여) 씨는 "앞으로 이곳을 지날 때 마다 내가 심은 나무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도 푸르게 가꾸고 이웃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놀 장소·열매·그늘을 주고 밑둥까지 의자로 내어 주는 나무는 덕 그 자체"라며 "도시 숲을 함께 가꿔 덕을 나누고, 광산을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로 키우자"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6일부터 식목행사 참여자를 모집하고, 나무 구입 기금 1400여만원을 모금해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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