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강원 개표소 18곳서 개표 시작

기사등록 2016/04/13 19:52:06 최종수정 2016/12/28 16:54:36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일인 13일 오후 투표사무원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교육문화관에 설치된 강남동 제3투표소에서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개표소까지 투표함을 이송하고 있다. 2016.04.1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된 가운데 강원도 18개 시·군 18곳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투표함 개함이 일제히 시작됐다.

 경찰은 경찰관 735명을 개표소 18곳에 배치해 개표 방해 행위 등을 차단하는 등 각종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6시부터 최고 수준의 비상등급인 '갑호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오후 6시까지 매시간 투표소를 순찰했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8시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경합 지역은 오후 10시가 넘어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강원도에서는 전체 8석 가운데 새누리당 3석, 무소속 1석이 예측됐다.

 MBC·KBS·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투표마감과 함께 일제히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강릉 새누리당 권성동, 속초·고성·양양 새누리당 이양수,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새누리당 황영철, 동해·삼척 무소속 이철규 후보의 당선이 예측됐다.

【동해=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동해·삼척 선거구에서 무소속 간판을 달고 출구조사에서 49.5%의 지지율을 보여 여유롭게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난 이철규 후보자 지지자들은 13일 동해시 천곡동 선거사무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2016.04.13.  casinohong@newsis.com
 당초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 춘천에서는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경합인 상태로 나타나 결과가 주목된다.

 선거 막판으로 가면서 경합지역으로 떠오른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새누리당 염동열, 무소속 김진선 후보가 투표함을 모두 개함해야 결과를 알 수 있을 만큼 접전이다.

 원주 갑 새누리당 김기선, 더불어민주당 권성중, 원주 을 새누리당 이강후,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도 경합으로 나타나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구별 표본 크기가 작아 예측이 어려운 출구조사는 역대 총선 예측에서는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결과가 주목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원도 18개 시·군 658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접경지역 강원 화천군 화천읍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의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2016.04.13. ysh@newsis.com 
 오후 6시 잠정 투표율은 선거인 수 127만7858명 중 63만2161명이 투표를 해 49.5%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춘천 49.9%, 원주 46.6%, 강릉 45.9%, 동해 49.5%, 삼척 52.6%, 태백 48.8%, 정선 54.3%, 속초 42.1%, 고성 51.7%, 양양 53.1%, 인제 54.1%, 홍천 55.8%, 횡성 52.3%, 영월 55.7%, 평창 54.5%, 화천 56.0%, 양구 54.8%, 철원 51.2% 등이다.  

 강원도의 경우 사전·거소·선상·재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17만9440명이고 이 가운데 17만774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투표소를 찾아 주권을 행사한 유권자는 45만44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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