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롯데그룹 광고회사인 대홍기획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2014년 유공 광고인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롯데그룹은 "메세나 활동과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점과 탁월한 소통능력이 높이 평가됐다"며 "앞으로 롯데문화재단이 문화를 통한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데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2014년 5월부터 롯데문화재단의 롯데콘서트홀 개관을 준비한 김의준(65) 전 대표는 개관 5개월여를 남긴 15일 물러났다.
신동빈(61)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 작년 9월 출범한 롯데문화재단은 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투자한 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할 예정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8층~10층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은 2036석 규모다. 28년 만에 서울에서 문을 여는 클래식음악 전용콘서트홀로 주목 받고 있다. 1988년 전문 콘서트 시대를 개막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약 2500석) 이후 처음이다.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둘러싸는 빈야드 스타일을 도입했다. 8월1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개관 연주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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