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조건 '다나까' 말투 대신 '요' 말투도 가능

기사등록 2016/02/24 11:23:35 최종수정 2016/12/28 16:39:18
언어순화 지침 하달…압존법 폐지 추진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장병들이 다음달부터 생활관(내무반)에서 이른바 '다나까' 말투를 무조건 사용하지 않고, '요'로 끝나는 말투도 쓸 수 있게 된다. 상급자 앞에서 그 사람보다 낮은 상급자를 높이지 않는 압존법(壓尊法)도 폐지된다.

 군 관계자는 2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병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일상 생활 중에는 기계적인 '다나까' 말투 대신 '~시오', '~요'체를 쓰도록 언어순화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기계적인 '다나까' 말투가 원활한 의사소통을 저해하고 어법에 맞지 않는 언어사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에서 암묵적으로 사용됐던 압존법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 상급자와 대화를 나눌 때 자기보다 계급이 높지만 대화 상대방인 상급자보다 계급이 낮은 윗사람의 직책에 '님'자를 붙여 존칭할 수 있게 됐다.

 이등병이 병장과 대화하면서 상병을 지칭할 때 "A 상병이 지시했습니다"라고 말하던 것을 "A 상병님이 지시했습니다(또는 지시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는 장교들에게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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