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러시아 군사고문관 박격포탄에 피살... 러 공습이후 세번째 전사
기사등록 2016/02/04 06:11:40
최종수정 2016/12/28 16:33:55
【모스크바=AP/뉴시스】차의영 기자= 러시아의 군사고문관 한 명이 시리아에서 박격포 공격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장교는 1일 이슬람무장단체가 발사한 박격포탄에 치명상을 입고 숨졌으며 그는 러시아 무기를 가지고 시리아군을 훈련시키는 직책을 맡고 있었다고 러 국방부는 국영통신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그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말했지만 그의 신원이나 공격당해 죽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지 4개월만에 벌써 3명이 보복 공격을 당해 숨졌다. 지난 해 11월 24일 러시아 공군조종사 한명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터키 전투기에 의해 격추당한뒤 낙하산으로 탈출하다가 반군 무장세력에 의해 사살당했다.
그와 함께 타고 있던 동료는 무사히 구출되었지만 구출작전을 수행하던 러시아 해병대원 한 명이 전사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공군의 폭격이 오직 IS등 극단주의 전투원들만을 목표로 행해지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이 주장하는 러 공군의 중도파와 민간인에 대한 폭격설을 부인했다.
러시아의 공습은 지상전에서 시리아군의 진격에 큰 도움이 되어 이미 여러 군데의 IS점령지를 수복했으며 시리아 정부의 제네바 평화회담에서의 입지를 강화시켜 주고 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3일 오만으로 가는 도중에 시리아 야당의 공습 중지 요구를 거부하고 IS와 알누스라 등 모든 테러단체들이 항복할 때까지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푸친 대통령은 그 동안 공식적으로는 러시아 군의 지상전 투입을 금지해왔지만 이미 상당수의 군사고문관과 시리아내 라타키아에 있는 러시아 공군기지를 지킬 러시아군부대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 군사고문관들은 러시아가 원조한 무기를 숙달시키기 위한 훈련보조 인원일 뿐 지금까지 전투에는 참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cmr@newsis.com